사는 이야기2014. 6. 5. 09:28

잘못된 의리는 끊어내야 하는데..?

 

 고2 아들네 반에서 있었던 일이다.

 

불시에 가방검사가 있었다.

 

한 친구의 가방에서 빈 담배값이 나왔고

그 학생은 교무실로 불려가 꾸중을 들으며 반성문을 쓰게 됐다.

 

사실 그 빈 답배갑은 다른 친구의 것이었으나

그 친구가 장난으로 단속에 적발된 친구의 가방에 넣어둔것이었다.

 

나중에 친구에게 들은얘기로는 의리 지켜주려고 별다른 핑게를 대지않았다고 한다.

 

 과연 이게  의리일까?

 

그럼, 정작 담배피고 빈 담배갑을 친구 가방에 넣어둔 친구의 의리는?

 

진정 의리는 친구가 위험에 빠졌을때 사실을 바로잡아주고

진실을 밝히는게 진정한 의리가 아닐런지?

 

우리는 간혹 잘못된 의리때문에 많은 사회적 부조리를 경험해왔다.

 

선박 회사와 해경의 의리,

비자금 조성하는 기업체와 유관기관,

건설업체와 감리업체,

불법 유흥업소와 관할 경찰들의 의리,

교주를 숨기려는 신도들의 의리.

그리고 지역주의에 의한 투표 의리.

 

   사진--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대문 캡쳐.

 

어제 투표일...

나 또한 의리를 지키려 애썼지만 결국 내 표로 당선된 후보가 없다.

 

변화를 원치않는 의리파들이 더 많이 득의양양 해졌다.

 

어쩌면 앞으로의 4년동안은 변화를 원치않는 알량한 그 의리 때문에

진실을 숨기려는 기존 관료들의  얄팍한 의리가 계속 이어질것이다.

 

의리!!

진정한 의미의 의리를 찾아보기힘든 요즘이다... 

 

 아들넘의 의리--

2014/05/19 - [소소한 일상] - 고속터미널에서 두시간,아이들에게는 실망감이...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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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어제 투표를 했습니다..
    무슨 가이드북만한 선거관련 홍보전단물을 받고, 고민에 고민을 했습니다..
    정당과 인물을 살피느라,,
    하지만, 아무리봐도 아직은 도찐개찐 시대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해도 병장 모자를 씌우면 병장이 되고,
    사회에서 변호사를 했더라도 이등병 모자를 씌우면 이등병이 되듯이,,
    있는 자리, 높은 자리에 가면 사람들이 대부분 변하더군요..
    서민들이 바라는 사회가 당장에 오기는 힘든 현실이고,,
    일련의 움직임이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의 자식대에는 대한민국이 미국보다 더 좋은 선진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4.06.05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남자들의 세계에서 의리란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는 안될 덕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의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여러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결국은 자신에게로까지 화가 미친다는 사실들을 잘 모르죠.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05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저런것이 의리라고 생각하는가봐요...

    이다음에 크게되면 그게 아니었다는것을 알수있는날이...^^

    2014.06.05 12:0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못된 의리가 사람도 잡고 세상을 무너뜨리기도 하지요.

    2014.06.05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봄날

    잘 못 된것은 바로 잡아야 되는데
    그게 안 되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포장지기님,오늘도 건강속에서
    상큼한 행복으로 채워가세요^^

    2014.06.05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6. 의리 ....
    참 참 .. 서로간의 신뢰가 있는 의리가 바탕인데요 ..

    2014.06.05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못 된 의리를 지켜 주려다가 담배피는 불량학생이 되었네요.
    이런 의리는 의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2014.06.05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4.06.05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 주신 글이 휴지통에 들어잇어서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 합니다..
      저야 괜찮았는데...ㅎㅎ
      왜 댓글이 휴지통으로 직행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ㅠ
      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2014.06.1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4.06.05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 주신 글이 휴지통에 들어잇어서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 합니다..
      저야 괜찮았는데...ㅎㅎ
      왜 댓글이 휴지통으로 직행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ㅠ
      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두개 댓글 모두가 휴지통으로 직행 했네요..ㅠㅠ
      좋은 기회였는데..ㅎㅎ
      일단 댓글은 휴지통에서 꺼냈습니다..

      2014.06.13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참 절묘한 비유 해주신것 같습니다 잘못된 의리! 아직은 한번더 숨죽이고 좀더 변화를 기다려 봐야할것 같습니다

    2014.06.05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의리다운 의리가 없는 요즘입니다..!!

    2014.06.06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 보고 갑니다...
    모나면 왕따가 되어버리는 세상이라서 No를 당당하게 외칠수도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인가봅니다.

    2014.06.0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의리.정의 지방은 모르겠는데 서울은 없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2014.06.07 06:1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새 의리 대신 으리가 뜨던데 말이죠. 잘 지내시는 것 맞죠? 전 선거 전날부터 이제까지 후유증과 유탄으로 해롱해롱, 덕분에 포스팅 관리도 엉망이었답니다. 정신 차려야지요 ㅠㅠ

    2014.06.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즘 어디서나 으리으리 아주 유행이죠~
    잘못된 의리는 의리가 아니죠..^^

    2014.06.09 07:3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으리 으리..아름다운 의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4.06.09 11:4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