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6. 12. 10:06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며칠전 바쁜 공장 일때문에 미루기만 했던 잔디밭과 집주변 잡초 제거 작업을 했다.

 

 

오래간만에 사용하는지라 농기계 수리센타에서 예초기 점검하고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진행,

사용하던 연료가 소진되어서 연료 보충하는과정에서 웃지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오일과 혼합하기위해 작년에 사용하고 남은 연료 통을 꺼냈고.

 

 

 

등유와 휘발류라 표기된 통중 휘발류통에 담겨있던 연료와 오일을 섞은후 다시 예초기 시동을 걸었다.

시동이 잠시 걸리며 엄청난 매연이 쏟아져 나왔고

오일 혼합비 잘못된것이라 생각하고 작동을 멈추고 휘발류를 조금 더 주입하거 다시 시동걸기를 시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때부터 내 손발은 고생길...

카브레타를 세번 분해조립...개선되지않는 예초기...

날은 점점 더워지고 점점 짜증도 나기시작하고...

수리센타로 달려갈까?

잘 되던게 왜 안되는걸까?

한참을 원인을 찾던나...

 

원인은 내 기억력.

 

올 봄에 경운기에 연료를 넣을때 호스가 달린통이 편리한관계로 

조금 남아있던 휘발류를 등유통에 옮기고

정작 휘발류통에는 경유를 넣어둔것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하지못하고 경유를 예초기에 주입했으니 시동이 걸리지 않은것이다.

어차피 내연기관이라

시동만 걸리면 매연은 엄청난 상태에서 엔진 작동은 하겠지만....

 

한참만에 냄새로 구별해서 진짜 휘발류로 교환할수 있었고 마무리를 지을수 있었다.

 

휘발류대신 경유를 넣고 예초기를 돌리면...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 한다는...ㅠㅠ

 

어느정도 정돈된 작은 잔디밭

 

 

집 주변도 정리됐으니 이제 더이상 아내로부터 채근은 받지 않아도 될듯하다.

그동안 왜 이리 게을르냐며 구박 많이 받으며 지냈었다..ㅎㅎ

 

 

 작은 연못은 손을 대지 못해  꽃창포가 밀림을 이루고 있다...

 

작업 마무리하고 잠시 텃밭도 돌아보는 시간 가져봤다.

 

비교적 잘 자라주고 있다...

우측 골에있는 수박도 달리기 시작....

 

 

작은 텃밭에는 벌써 오이가 주렁 주렁..

 

토마토들도 알알이 달리기 시작하고...

 

 

보리수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포도송이도 제법 모양을 갖춰가고....

 

 

 

밤나무가 특유의 밤꽃 냄새를 풍기는 시골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가정이나 작업 현장에서 농기계나 작업 공구를 사용할경우

자칫 위험에 노출될수도 있으니 사전 점검 제대로 하고,

 

일을 마무리하고 끝낼때

정리정돈을 잘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습니다..

 

 

장비와 공구는 제자리, 연료는 표기를 제대로......

 

 *관련글--2014/04/11 - [소소한 일상] - 유연하게 경운기 조작하는 어르신들 존경 합니다.

*공지글 입니다*

Posted by 포장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ㅎㅎ 오늘은 진짜로 1빠 묵자 일단 클릭

    2014.06.12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끔 혼유사고 나는것도 잼나요. 그래야 확실히 알죠잉^^

    2014.06.12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싸~ 성공이다 ㅋㅋ 전 포장지기님의 실수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요. 뭐 연료 좀 잘못 넣으면 어떤가요?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과일과 채소들만 절 자라면 그만인 것을.. 얘들아 잘 자라거라 내가 기다리고 있단다

    2014.06.12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름만 바꿨을 뿐인데...

    그리고..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ㅎㅎ

    2014.06.12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연료를 바꾸는 실수..흠, 조심해야겠습니다^^ 밭이 풍성합니다. 우리 집 보리수는 아직 안 익었어요.

    2014.06.12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6. 연료를 바꿔 넣으셔서 고생하셨군요...
    텃밭에 오이와 토마토가 열린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ㅎㅎ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2014.06.12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더운날씨에 고생하셨네요..
    시원하고 쾌적한 목요일 되세요.
    포장지기님!

    2014.06.12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푸하하하...실수할 것이 따로 있지 어쩌다 그렇게 실수를 하셨습니까?
    더 이상 크게 상하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 다행...

    저도 가끔은 방역기를 사다가 무엇을 넣을까 헷갈려서
    방역기가 갑자기 난리 부루스를 치던 때도 있었지요.

    농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해 주듯이
    포장지기님께서 애지중지 정성껏 가꾸신 텃밭에도
    여러 작물들이 탐스렇게 열렸군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12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9. 에효, 포장지기님이 하시는 일이 너무 많으시네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아무리 좋다 해도
    이것저것 잊지 않고 다 챙기시려면
    쉽지 않으실 듯합니다.
    그런 포장지기님 덕분에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것이긴 하지만요..

    2014.06.12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 이렇게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
    어떻게 이런 기술을 다 배우시고... 놀랍습니다.

    2014.06.1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알 수 없는 사용자

    오죽하시겠어요?
    해야 할 일은 많고 블로그도 하셔야 하고...

    2014.06.12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생 좀 하셨네요.ㅎㅎㅎㅎ

    웃고 갑니다.

    2014.06.12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가 제게 매일 하는 말이 맨 위에 적혀있네요. ㅋㅋ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늘 제 손과 발에게 미안하다는... ㅠㅠ

    2014.06.12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해바라기

    기름을 모르고 바꿔너었군요.수고 많으셨네요.
    오이등 농작물을 보니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2014.06.12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고생은 하셨지만 텃밭을 보면 기분이 좋아 지겠습니다.
    보리수가 빨갛게 익어 가네요.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2014.06.12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개코냐옹이

    주유소에서 자동차 실수로 종원이 잘못넣어 .. 예전에 식겁한적 있는디 ..
    잘보고 갑니다 ..

    2014.06.12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봄날

    와우~텃밭에 펌퍼도 있고 넓은 마당에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들이 잘 자라주고 있어서 상당히 부럽습니다^^
    너무나도 넘치도록 많은 일을 하시니까 그럴수도 있는겁니다.
    포장지기님,건강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2014.06.12 20:13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끔 그런 경우가 있죠..!!
    농작물이 참 자라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2014.06.13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런저런 핑계로 방하나를 창고로 방치해두고 사는 저야말로 게으른 1인이네요. ㅠㅠ

    2014.06.13 09:5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