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6. 10. 09:52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갑자기 딸 아이가 효녀가 되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빠~ 오늘도 힘들었지?" 하면서 말을 건네고,

평소에 "공부하는 책상 깨끗이 정리정돈좀 하면서 공부해라~" 시켜도 들은척 만척하던 아이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정리정돈 하면서

하교후에는 스스로 스마트 폰도 자진반납하고 있다. 

 

잔 심부름이라도 시킬라면 입 삐쭉 내밀고 궁시렁 궁시렁 하던 아이가

엄마,아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바람같이 움직인다.

 

딸 아이가 갑자기 효녀 심청이가 된것인가?

 

딸 아이가 뭔가 필요한게 있나보다.

 

아내에게 물었다.

"지나가 왜? 갑자기 변했지?"

 

역시 뭔가가 있었다.

 

여름 방학때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단독 콘서트가 서울에서 있다고 한다.

그 공연에 반 친구 몇명과 함께 티켓 구매 해서 다녀오고 싶어한다고 한다.

팬 카페에 신청해서 구매 에정인데 장소가 서울인 관계로

엄마,아빠 허락을 받으려고 지금 갖은 아양을 다 떨고있는중이라 한다.

 

물론 엄마의 요구조건중 하나가 딸 아이의 학교 성적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어찌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는가?

나 역시도 학생시절 주말마다 여의도 kbs 별관 근처에서 서성이던 추억이 있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수있고 엄마, 아빠도 동행하는것으로 일단 승락을 해준 상태.

 

아직까지 딸 아이는 매일같이 싱글벙글..

공연 다녀온뒤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효녀 그 자체의 딸래미 모습이다.

 

역시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잠시동안이나마 천방지축 딸래미를 효녀 심청이로 바꿔 놓았으니...ㅎㅎ

 

결국은 아이돌 그룹이 효자인셈인가?

 

아무렴 어떨까.

지금 현재 내 곁에 효녀 연기에 빠져버린 딸아이가 이뻐 보이기만 한것을...

 

두달에 한번 딸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일년내내 효녀로 지내는 딸 아이를 볼수 있을텐데..ㅎㅎ

 

지나야~

네가 언제까지 아이돌 그룹에 빠져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아빠는 늘 네 팬이란다.

학창시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란다.

보고싶은 공연 보고왔다고 엄마,아빠 모른체 하기 없기다.

 

나 역시도 딸 아이와 함께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기다려진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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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계속 효녀가 될것 같은데요~
    예쁘고 사랑스런 따님이네요.. ^^

    2014.06.10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인요소.... 좋습니다.
    조건부는 나쁘지만 스스로 결정하고 모티브가 된 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2014.06.10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흐!~ 울 아이들 어릴 때도 무슨 무슨 그룹들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거기에 광분하고 그랬는데...... 울 아이들은 도통 그런데 관심이 없었지요. 저랑 새벽에 산에 가서 해 뜨는 것 바라보고, 또 함께 운동하고 그러느라고요.

    2014.06.10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참 아이돌에게 빠질 시기죠^^

    2014.06.10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봄날

    가족과 함께 하시는 공연이라면 상당히 좋을것 같습니다^^
    포장지기님,오늘도 건강속에서 행복하세요~

    2014.06.10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도대체 연예인들에게 열광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 참! 장미희와 김자옥을 참 좋아하긴 했네요.
    따님이 기쁘게 다녀와서 더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4.06.10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릴리밸리

    공연도 같이 보신다구요?역시 멋진 아빠시네요.
    같이 고함도 지르고 열광의 현장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ㅎㅎ

    2014.06.10 15:12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끔 이런 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도 좋고 부모도 좋고....일석이조가 바로 이런 건가 봅니다.

    2014.06.10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이돌이 선순환이 되어 준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것도 마음가짐이 인가봐요

    2014.06.10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해바라기

    역시 따님이 소녀다운 얘기를 하네요.
    아이돌그룹공연 가야지요. 기분전환하면 공부도 더 잘할거에요.^^

    2014.06.10 18:4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개코냐옹이

    ㅎㅎㅎ 학창 시절은 어쩔 수 없습니다 .. ^^

    2014.06.10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따님이 효녀라고 생각하셔요~ㅎㅎ
    학창시절 좋은 추억 많이 만드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2014.06.10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나의 그러한 언행도 모두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이돌이 효자가 아니라, 지나가 효녀입니다..^^
    요즘 종종있는 4가지 없는 경우를 보면,,
    따님의 저러한 중간과정없이, 걍 보내달라고 쌩떼를 부리지요..
    노후가 므흣하시겠어요.. 부럽사옵니다..

    2014.06.10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ㅎ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공연이군요

    2014.06.10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하...
    결국 아이돌이 효자였나요?? ㅋㅋ

    2014.06.11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요즘은 연예인들 영향력이 대단하죠..^^

    2014.06.11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언제나 어디서나 사랑스런 따님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실 포장지기님이 부럽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빨리 가까와 지는 비결은
    자녀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터 찾아야 하는 것이죠.

    저도 때로는 종종 공원을 거닐다가
    수 없이 많은 소녀팬들이 선물을 가득안고 아이돌 그룹들을 기다리며
    공원에 줄을 맞춰 앉아있는 모습들을 보고는 하지요.

    요즘의 팬들은 답답하고 불편한 방송국보다는
    차라리 방송국과 가까운 자기들만의 아지트에서 기다리며
    아이돌 그룹이 공연을 마치고 그곳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죠

    저는 그 소녀들에게 가끔씩 네잎 클러버를 따다가 나누어 주면
    그 소녀들은 저마다 클로버를 받아들고
    선물들과 함께 아이돌 그룹에게 선물도 한답니다.

    덕분에 저도 많은 아이돌과 악수하고 격려도 하게 되었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11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조심하세요... 팬들의 비명소리에 실신하실 수도 있어요..^^

    2014.06.11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꼬마가 사는법을 알군요 하하

    2014.06.11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이돌로 인하여 부모님과 마찰이 생기는 가정도 많은데..
    이런 분위기는 환영할만 하네요 ^^

    2014.06.12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