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4. 9. 1. 07:00

피하고 쉬~ 하는게 능사는 아니다...

 

학교 합창부 피아노 반주자인 딸 아이가 토요일 학교에서의 연습을 끝내고

버스를타고 귀가한 중 버스안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앞자리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언니가 앉아 있었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버스에 오른 아저씨 한분이 앞좌석 언니 옆에 앉더니

몇분의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조는듯한 행동을 보이며

머리를 언니쪽으로 기울이고 손을 언니 어께에 올리는 행동을 하더란다.

 

창문을 통해 언니를 보니

언니가 창가쪽으로 몸을 움직이며  그 남자의 손을 피하는게 보였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버스이용을 자주 하지않던 딸 아이 이기에 많이 당황스러웠을것이다.

 

딸 아이는 말로만 듣던 버스안에서의 성추행 모습을 보고 무서웠다며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며 묻는다.

초등학교 시절 성추행에관한 교육을 받았지만 버스 안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단다.

 

아빠로서 딸 아이에게 그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해줄수밖에 없었다.

 

일단 자리를 옮기거나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이용하는게 상책이다란 말밖에....

 

여린 여학생으로서 성인을 상대한다는건 자칫 더큰 화로 이어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지로 성 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섣불리 나섰다가 더 큰 봉변을 당하기 일쑤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큰 소리를 내어서 주변의 사람들 도움을 받는 방법과

운전기사에게 성추행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인터넷

 

사실 버스안에서나 지하철에서의 빈번한 성추행은

피하고 모른척하기에는 그 범죄의 심각성은 크기만 하다.

사회적 약자에대한 몰염치한 행동이 피해 여성들에게는 커다란 정신적인 피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얼마전 버스안에서의 성 추행범 검거에 관련된 기사를 접한게 있어 소개해볼까 한다.

 

인천 경찰청에서 시행하고있는 버스 위치정보시스템이 그것이다.

버스에 관련된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112 상황실에서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파악해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성추행을 당하거나 운전기사가 승객으로부터 위협을 당할때

휴대폰을 이용해 신고를 하게되면

해당 버스의 위치를 추적해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린뒤 용의자를 검거하는 방식이다.

 

매달 200건 이상의 버스내 범죄가 발생하는 인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있는데 그 효과가 아주 좋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시행 사흘만에 성추행범 검거를 기록하는등

차후 버스안에서의 범죄를 줄일수 있는데있어 큰 역활을 할수있을것이라는 담당자의 말이다.

 

적극적인 치안 행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버스내 cctv와 함께 현재 인천 경찰청에서 시행하고있는 버스 위치정보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된다면 딸 아이에게 이런말을 해줘야겠지..

"만약 버스에서 누군가가 성 추행을 하면 조용히 휴대폰으로 112에 문자 신고를 하면 된다."

 

 다른 이야기---

2014/08/25 - [소소한 일상] - 승객 외면한 버스,십리도 못가 발병 났네....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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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인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도 무심코 지나가지 않고 도와 주어야 더욱 이러한 성추행범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러한 정책이 널리 시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9.01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대중교통안에서 여학생들이 성추행당한 적이 많다고 합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소리를 치는것도 방법이 될런지는 몰라도
    수줍은 여학생들이라 난감하네요.
    9월 좋은날 이어지세요.^^

    2014.09.01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어린 여학생으로서는 대처하기가 남간할 것 같네요.
    일단은 주위를 환기시키는등의 방법으로 알리고
    자신은 자리를 피하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요즘 이상한 인간들이 많아서 어떤 방법으로 피해를 입게 될지 모르니까요..
    어서 버스 위치정보시시템이 정착되어
    이런 지저분한 일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2014.09.01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무서운 세상입니다.ㅠㅠ
    잘보고갑니다. 유쾌한 하루되세요^^

    2014.09.0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딸자식 가진 부모의 심경은 모두 비슷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입니다 포장지기님~ 하이루~

    2014.09.01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운전기사가 신고해서 경찰이 검거하는 시스템은 좋네요. 많이들 이용해서 성추행범들을 잡아냈으면!

    2014.09.01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회가 병이 들어도 너무 깊이 들었습니다.
    사이코들이 판을 치는 세상, 약자나 을이 살기는 너무 힘듭니다.

    2014.09.01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로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위치정보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행복한 9월 보내세요!

    2014.09.01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직 어리지만 저도 딸이 있는 입장에서 이런 서비스들 환영합니다. 아이들 키우기 무서운 세상입니다 ㅜㅡ

    2014.09.01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피하는 게 상책은 아니지만...
    대책은 필요한 것 같네요^^

    2014.09.01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봄날

    전국적으로 확대를 해서 그런 추잡은 인간들이
    발을 못 붙이도록 따끔하게 혼을 내야 됩니다..
    포장지기님,남은 시간도 건강한 휴식으로 채워가세요^^

    2014.09.01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딸 가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인데요..
    아직 중학생이니 대처하기도 난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자리를 피하는게 원칙이고
    신고는 어른들이 해 주었으면 합니다.

    2014.09.02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딸을 가진 부모로써 정말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아직 3살 밖에 안되었지만 영유아들도 그들에게 표적이 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랬었습니다. 우선은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부터 가르쳐야겠네요.

    2014.09.02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하, 그런 방법이 있군요..잘 알겠습니다.

    2014.09.04 10:1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