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소고기를 마다하는 아들의 열정, 열정이 있는한 미래는 밝다? 지난 화요일이 고2 아들의 생일이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탓에 엄마가 끓여주는 아침 미역국도 먹지 못했다. 저녁이나 같이 먹을 생각에 아들에게 연락을 해보는데... "아들~ 저녁때 잠깐 나와서 함께 밥먹자.소고기 사줄께~" "와우! 소고기...근데 아빠~ 난 시간 없어서 안돼~" "학교에서 저녁 먹을 시간에 나오면 되잖아~" "나 바뻐요~ 낼모레 학교축제 하는데 친구들하고 사물놀이도 맞춰봐야 하고,피아노 연습도 해야돼~" 초등학교 시절 아들 모습.. "웬 피아노?" "응,축제 참가하는거 피아노 오디션 보고, 내가 출연하게 됐어." "그래서 연습 시간이 짧아서 다른거 할 시간이 없어." "나 빼고 외식해요~" "니 생일날 네가 빠지는데 무슨 외식이냐...." "알았다...케..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