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 or 애처가 2014. 8. 19. 09:22

episode 136.

 치약 짜서 쓰듯 절약하는 알뜰히 사용하는 아내의 화장품

다른분들도 이렇게 쓰는건지.?

 

 난 아내가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고,

어느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내 역시도 지금껏 화장품에 대해서는 민감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거니와

결혼후 내가 직접 사준 화장품조차 없었으니 말이다.

 

 

며칠전 아내의 출근후 작은 탁자위에 올려져있는 물건이 있어 무심코 열어보니

세월이 녹아있는듯한 케이스 바닥이 훤히 보이는 화장품.

뒷면에 자외선 차단 화장품이라 적혀있다.

 

원래 바닥이 다 보일때까지 사용하는건가?

 

화장품 한 세트 사주고싶은 마음이 있었던지라

tv를 올려놓은 선반위의 한쪽에 놓여져있는 아내의 화장품들을 바라보니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화장품들이 즐비하다

그도 그럴것이 내 기억으로는 아내가 결혼후 이제껏 세트로 된 화장품을 구매한적이 없다.

 

지인들이 선물해주는 화장품 한두개씩을 받으면

비싼 화장품 아껴쓴다는 마음으로  가끔 와출할때 한번씩 사용하곤 했으니

얼마있지않은 화장품 조차도  얼마나 오래된것인지조차 모른다.

 

제조사 이름 역시도 중구난방...

대충 보기만해도 10여개사가 넘는다.

 

다른 사람들 애기에서 얼핏 들었던 말로는

자기 피부에 잘 맞는 한두개 회사제품을 애용한다던데.. 

아내의 화장품은 다국적에 회사명도 다양하다.

 

아내가 귀가한후 화장품을 보여주며

"이건 언제까지 사용하는거야?" 물으니

"없으니 끝까지 사용하는거지..."

"다른 화장품 있어봐라... 이건 쳐다도 안보지?"

 

아~~~~

그렇구나....

 

"알았어~ 당장 사줄테니 이건 버리자~"

" 아냐..됐어...이건 조금 더 써도 되니 사줄꺼면 로션이나 하나 사줘봐~~"

"언니한테서 받은 샘플들 다 사용해서 이젠 정말 하나 사야 할까봐~~" 

 

아내의 화장품을 볼때마다 이번에는 꼭 사줘야지 하면서도

하루 이틀 지나면 바로 잊어버리고는했는데....

 

이번만큼은 잊지않고 아내와 함께 화장품 가게에 들러볼 생각이다. 

 

고가의 선물세트는 아니더라도

아내가 좋아할만한 화장품을 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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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지기의 단상(想) 하나더~~* 

 아내가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메이커 정도는 알아야 애처가라 할수 있을것 같다.

고로 난 애처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ㅠㅠ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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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오늘 아내의 화장대를 봐야겠네요ㅠ.ㅠ
    잘 보고 갑니다.

    2014.08.19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아내의 화장품까지 신경을 써주시니 아뜰한 당신이고 부부이십니다.
    내내 행복넘치는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2014.08.19 19:13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저정도는 양호한거지요.ㅎㅎ 그런데 화장을 잘 안하시면 너무 오래 사용하실수도 있어요.
    피부에 좋지 않아요.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
    더 좋은것으로 사주신거죠?

    2014.08.19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바닥이 보일 때까지 사용합니다.

    화장품에 신경 안 써요. 우리 남편도...ㅋㅋ

    하나 사 주셨지요?

    2014.08.19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초화장외에는 화장하지않는 제 옆지기님 사랑합니다

    2014.08.19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 감니다. 좋은하루되셔염

    2014.08.20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좋은 것으로 하나 사서 은근히 선물하심이~
    얼른 하세요 망설이지 말고

    2014.08.20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역시 애처가이십니다.
    저도 오늘은 아내의 화장품 상태를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2014.08.20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왠지 짠~하셨나봐요^^

    2014.08.20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내의 화장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남편분의 각별한 애정이 보기 좋습니다.^^

    2014.08.21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예전에 화장품 사주려고 리스트를 쭉 뽑아서 화장품회사를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고가 화장품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

    2014.08.22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원래 화장품은 바닥이 다 보일때까지 써요. 마치 치약처럼;; ㅋㅋ
    치약이 조금 남았다고 버리지는 않잖아요~~
    화장품이 좀 좋다 싶으면 만만치 않아서 저도 주변에서 주는 걸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나한테 맞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사랑이 넘치는 포스팅이라서 잔잔한 감동이 ~
    한편으로 부럽네요 ㅎㅎ

    2014.08.22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에 화장품 알아보다보니까 다들 천연제품에 관심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스와니코코 < 라고 천영화장품 업체인데 여기가면 해골화장품 찾기라고해서..
    특정 화장품 전성분 써주면 댓글로 위험성분이나 수치 알려주더라구요.
    무작정 아무거나 사주지마시고.. 한번 확인해보시고 사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ㅇㅅㅇ..

    2014.08.23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여요..

    2014.08.23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잘보고 감니다. 주말 잘보내세염.

    2014.08.24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감시배리

    넘 기분 좋은 글이에요... ㅎㅎ 아내분이랑 백화점가서 한바퀴 돌면서 상담받으면서 구매해주셔요. 아내분이 괜찮다고 손사래 치더라두 내심 좋아할거에요! 도움되시라구 몇가지 브랜드 알려드리구갑니당! 백화점에 다있으니까 찾기 쉬우실거에요. 에스티로더, 아모레퍼시픽, 바비브라운. 이 정도면 아줌마들 사이에서 기도 살고 질도 무척좋아요! 좀 고가이긴 하지만 큰 맘 먹으셨으니 기왕 선물하는거~ㅎㅎ

    2014.08.24 19: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 화장품으로 선물 해주세요!

    2014.08.25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슴 훈훈한 글 잘 읽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남편들이 아내의 화장품 메이커를 알고 있을까요???^^ 또한 어느 정도의 아내들이 남편의 좋아하는 메이커를 또한 알고 있을까요?^^

    2014.08.25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
    자, 나도 오늘은 화장품 가게로~

    2014.08.26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봄날

    참으로 자상하시군요^^
    화장품이 메이커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저는 스킨은 만들어서 사용하고 로션만
    사서 바르니까 별로 부담은 없는데요.
    비싸다고 모두 좋은것은 아니니까
    적당한 것으로 사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2014.08.26 18: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