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 or 애처가 2014. 9. 5. 09:42

episode 138.

 조퇴,월차,휴가가 허용되지 않는 아내의 특근?

 

 추석 명절.....

오래간만의 긴 연휴에 가족 모두가 마음 들떠 있지만

아내만큼은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맏며느리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명절 차례상 준비와 시댁 식구들이 집에 머무르며 지낼동안의 먹거리 준비가 그리 쉽지 않음이다.

 차례상 음식 준비보다 식구들 먹거리 걱정이 앞선다.,

 

 

빼꼼히 적혀잇는 음식 재료 목록이 하나둘 동그라미 쳐지면

차레상 장보기는 끝나고,

다시 가족들이 연휴기간 먹을 먹거리를 찾아 마트 구석 구석을 찾아 다닌다.

 

그렇게 아내의 명절 연휴 특근은 시작된다.

 

집안 청소와 이부자리 세탁은 필수.

단 하루 묵어가는 시댁 식구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잠시 몸을 기대고 쉴 시간도 없다.

 

차례상 음식 준비,가족들 먹거리 준비하다보면 하루해가 순식간에 저문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서둘러 제수상 차리고 차례지내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제기와 음식을 담았던 그릇들...

 

정리하다보면 또 하루가 그렇게 흘러간다.

 

2박 3일간의 특근이 끝나고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몸살.....

 

긴장이 풀리고 고된 가사노동의 흔적이 아내의 몸 여기 저기에서 보여진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건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아내를 돕고는 있지만

맏며느리로서의 중압감을 모두 덜어주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번 명절도 아내의 명절 증후군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매년 있어왔던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실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허리띠 졸라매고있는 아내의 긴축 재정이 앞을 가로막고 있기때문이다.

 

이런 맏며느로서의 믿음직한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명절을 앞두고 주부용 석고붕대가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는 기막힌 현실속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아내야말로 이 시대 살아있는 진정한 며느리이자 아내의 모습이 아닌가 하다. 

 

아내의 명절 특근....

억만금을 주어도 모자람은

맏 며느리로서의 아내의 가치가 돈으로는 따질수 없는 고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른글---

2013/09/10 - [공처가 or 애처가 ] - 아내의 명절 증후군 줄이는 우리집 노하우.

 

 *포장지기의 단상(想) 하나더~~* 

남편들이여~  아내의 특근 기간동안 처신 잘 합시다.

찍히면 그 후유증 오래 갑니다.... 알아서 도와주는 일등 남편이 되시기를.. 

Posted by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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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 마눌이고, 당신이 며느리인데 해야지!"가 아닌것이 감사합니다.
    그렇게 마음적으로라도 아내를 챙기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마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꼭 고생하시는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당신이 고생하는거 다 안다"고 말씀해주시고, 오며가며 한번씩 손 잡아주시고, 안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내의 특근이 조금 더 수월해질수 있을거 같습니다.^^

    2014.09.05 15: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암만 생각해 봐도 며느리, 특히 맏며느리가
    도맡아해야 할 일만은 아닌 것 같은데,
    어쩌다 오직 한 사람에게만 그 모든 짐을 지우게 된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외며느리여서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이
    꼼짝 없이 붙잡혀서 일을 해야 하는데, 별 뾰족한 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이렇게 힘들다는 것 마음으로나마 알아주는 것만도 고마워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개중에는 너무나 당연한 듯이 슬쩍 빠져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다같이 즐거워해야 하는 것이 명절인데,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 다른 사람들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이 구조,
    어떻게든 좀 달라졌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2014.09.05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와 목록이... ㅎㄷㄷ 명절은 정말 남여가 다 힘들긴 하지만 특히 여자분들(아내)이 정말 많이 힘들어요. 아내분을 생각하시는 포장지기님의 마음이 아내분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을 겁니다. 이번 추석이 좀 빨리 찾아와서 장보기부터 힘들다고 하는 아내에게 오늘 퇴근하면 집에가서 안아주고 고맙다고 전해야겠어요.

    그리고 주부용 석고붕대는 어제 자기야 보다가 첨 봤는데 .. 넘 놀랍더라구요. 얼마나 힘들게하면 저런 상품까지 나올까 싶기도 하면서 참 씁쓸하더군요. 이제는 좀 더 달라져야겠지요. 명절은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걸로!!

    즐거운 명절..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2014.09.05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흐!~ 제 마눌은 시댁이 한국에 없어요. 특근도 없지요. ^.^

    2014.09.05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명절이 돌아오면 며느리의 일 부담이 많아지지요.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2014.09.05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7. 목록이 후덜덜합니다.. 저희집은 집에서 있기로 했어요...
    음식은 평소대로 먹고... 명절분위기는 안나지만 걍 가까운데 여행할려구요.

    2014.09.05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봄날

    참으로 고생이 많으시군요?..
    엄마가 계실때는 동생밥만 한그릇 떠 놓았기 때문에 별로 힘든줄을 몰랐고요.
    많이 아프시고 나서는 제사를 안 지냈답니다.
    명절때는 지방에서 오빠,동생이 올라오니까 언니가 와서 해 주곤 했지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언니가 와서 제사 음식을 해 주곤 하는데요.
    저는 재료비와 수고비만 주면 되니까 그나마 편안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 힘들기 때문에 명절 증후군이 생기곤 하는데요.
    가능하다면 음식의 가지수를 조금씩은 줄여나가는 것이 시간이 많이 안 걸리니까
    피곤이 덜 쌓일테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장지기님,추석명절 건강속에서 상큼한 행복으로 채워가세요^^

    2014.09.05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9. 내가 이상한건가? 난 남자지만 이글이 정말 가식적으로 느껴지는데?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명절 준비 차례상 준비는 가족일이 아니라 아내일이란 거ㄱ고 한발짝 빠져서 "허허 수고가많네" 이거잖아.
    걍 같이하면 안되나? 자기집 제사잖아. 손님들도 자기 부모님 형제일거고.

    2014.09.05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보였나요? ㅎㅎ
      아내가 진두지휘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준비 합니다..
      다만 맏 며느리로서 자리가 더 벅차다는 얘기죠...
      다른 가족은 시키는대로 하면 되지만 아내는 이것저것 다 신경을 써야하니 더 고된건 사실이고요..
      염려해주시는 말씀 감사 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014.09.05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 진짜 저도 글 읽다 화가나려고하네요
      누구를위한명절인지
      당연시하는 태도가 가식적으로보인다는말에동감하고갑니다.

      2014.09.06 09:42 [ ADDR : EDIT/ DEL ]
    • 맏며느리가 뭐 포상금이라도 받는자리인가요안쓰러워보임니다아내분이

      2014.09.06 09:44 [ ADDR : EDIT/ DEL ]
  10. 남편분들 잘들 들으셨죠? 도와주지 못하면 말로라도 위로와 격려, 칭찬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도 안드는데 아끼지 마세요.^^

    2014.09.06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포장지기님,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2014.09.06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번에도 한발 늦었네요.ㅋ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014.09.0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효...맏며느리도 아닌 셋째며느리인 노을이의 일상이네요.
    그래도 즐겁게 해야지요.ㅎㅎ
    지기님이 많이 도와주세요.

    공감하는 글 잘 보고가요.

    명절 잘 보내세요^^

    2014.09.06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여자분들이 명절에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늘 맛잇게 먹는 저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
    잘 지내고 계시죠? 요즘 인터넷을 거의 못해서..
    블로그도 거의 폐업 상태이네요 ^^;;
    추석이라고 오늘은 좀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들렸어요~~
    즐거운 추석 되시구요~ 많이 도와주세요~~ ^^

    2014.09.06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모님께 특근수당 두둑히 챙겨주셔야겠습니다 ^^
    연휴 잘 보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되세요 ^^

    2014.09.06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9.06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연휴 옆지기분 잘 도와드리고 계시지요?!ㅎㅎ전 지금 내려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2014.09.07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포장지기님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4.09.07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족과 즐겁게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ㅎㅎ

    2014.09.08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지름길에는
    아내의 보이지 않는 지혜로운 행동과 희생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함께 아내가 실천할 때
    그 가정에는 어떠한 분란도 없으며 행복만이 가득하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9.10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옆지기들의 명절 노고는 정말 인정하고 감사해야 할것 같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셨는지요?

    2014.09.10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